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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으로

가트너가 전망하는 2019년 10대 기술 트렌트

by 반퇴남 2019. 4. 5.

가트너가 발표한 2019년 전략 기술 트렌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트너는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매년 발표하고 있습니다. 2019년도 역시 파급력을 지닌 대표적인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습니다. 데이비드 설리 가트너 부사장은 지난 2년 동안 주목받았던 기술들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2019년에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힐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가트너가 발표한 10대 기술 트렌드는 지능(Intelligent), 디지털(Digital), 매시(Mesh), 세 분야에서 8가지 기술과 그 외 디지털 윤리와 개인정보 보호(Digital Ethics and Privacy),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을 추천하였습니다.

출처 : Gartner

 

지능(Intelligent) 분야의 기술 트렌트는 자율주행 사물(Autonomous Things), 증강 분석(Augmented Analytic),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개발(AI-Driven Development) 3가지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출처 : Gartner

 

자율주행 사물(Autonomous Things)

로봇과 드론, 자율 자동차 같은 것들(사물)이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인간이 수행하던 많은 일들을 자동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동안 추측하고 기대했던 일들이 2019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져 현실 세계에서 활용될 것 같습니다.

 

증강 분석(Augmented Analytic)

좀 어려운 말인 것 같습니다만 간단히 말하면 데이터 분석의 자동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가 스스로 데이터를 준비고 정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발견해서 결과를 도출하는 것입니다. 데이터 분석가가 하나하나 처리했던 것들을 인공지능으로 처리해서 데이터 분석의 속도를 높이고 데이터 분석의 영역을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손쉽게 분석하고 해석하여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증강 분석의 기술은 데이터 준비와 관리, 분석,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프로세스 마이닝 등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의 주요 기능으로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개발(AI-Driven Development)

앞으로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인공지능이 주가 돼서 이루질 것 같습니다. 가트너는 2022년까지 애플리케이션 개발 팀 중 최소 40% 정도가 인공지능 개발자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인공지능 개발자가 투입되어 코딩의 일정 부분을 담당하게 돼서 개발자들의 역할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비전문가들이 코딩 없이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디지털(Digital) 분야의 기술트렌트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 자율권을 가진 에지(Empowered Edge), 몰입 경험(Immersive Experience) 3가지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출처 : Gartner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

디지털 트윈은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나 시스템을 디지털 기술로 구현하는 것으로 디지털 쌍둥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가트너는 2020년까지 200억 개 이상의 커넥티드 센터 및 엔드 포인트가 생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잠재적으로 수십억 개의 사물에 디지털 트윈이 존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방식으로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각화하고, 올바른 분석과 규칙을 적용하며 비즈니스 목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향상하면서 진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에 앞서 최대한의 효율을 내도록 최적화하는데 디지털 트윈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자율권을 가진 에지(Empowered Edge)

"에지(Edge)"란 가운데서 가장 먼 끝, 가장자리, 모서리란 뜻이죠. 즉 사람들이 사용하거나 우리 주변에 내장되어 있는 엔드포인트 디바이스를 말합니다. 에지 컴퓨팅이란 데이터 처리가 이 엔드포인트 기기와 인접한 곳에서 일어나는 것을 말하며, 즉 데이터가 중앙 서버에서 프로세싱되는 것이 아니라 기기 주변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데이터 트래픽이나 시간 지연을 줄이는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몰입 경험(Immersive Experience)

가상현실(Virtual Reality, AR),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및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은 사람들이 디지털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과 상호작용 모델의 통합된 변화는 미래 몰입형 사용자 경험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에 기반한 대화형 플랫폼 등 의 새로운 기술로 더욱 현실감 넘치고 유익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메시(Mesh) 분야의 기술 트렌트는 블록체인(Blockchain), 스마트 공간(Smart spaces) 2가지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출처 : Gartner

 

블록체인(Blockchain)

블록체인은 분산 원장(distributed ledger)으로,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하고 수많은 컴퓨터에 동시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입니다. 블록체인을 통해 신뢰구축, 투명성 제공, 비즈니스 생태계 간의 마찰 감소로 인한 잠재적 비용 절감, 거래 합의 시간 단축, 현금 흐름 개선 등을 통해 산업을 재구성할 전망입니다.

블록체인은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현재는 가상화폐 영역 정도에서만 활용되고 있으나 향후 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공간(Smart Spaces)

스마트 공간(Smart Spaces)은 인간과 기술 시스템이 더욱 개방되고, 연결되며, 조율되고, 지능적인 생태계에서 상호작용하는 물리적 혹은 디지털 환경, 즉 자동화된 공간을 말합니다. 사람과 프로세스, 서비스, 사물 등  여러 요소가 한 공간에 모여 자동화된 경험을 창출하는 공간이라고도 할 있습니다.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디지털 작업 공간 등의 개념이 확대되고 서로 융합되고 있으며 시장은 스마트 공간을 점점 빠르게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가트너는 지능(Intelligent), 디지털(Digital), 메시(Mesh) 세 가지 분야 외에 디지털 윤리와 개인정보보호(Digital Ethics and Privacy),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2가지 트렌드를 선정하였습니다.

출처 : Gartner

 

디지털 윤리와 개인정보 보호(Digital Ethics and Privacy)

사람들은 자신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습니다.  가트너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은 신뢰 확보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고도화에 따른 디지털 윤리를 지키고 개인정보 보호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은 얽힘, 그리고 중첩에 의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양자 컴퓨터의 병렬 실행과 기하급수적인 확장성은 전통적인 알고리즘으로 해결책을 찾는데 매우 오래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기에 탁월합니다. 가트너는 2025년 정도에 양자컴퓨팅 기술이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트너가 선정한 2019년 기술 트렌트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화될지를 기술적인 측면에서 바라보았습니다. 세상이 편리해지고 더 효율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만 한 편으로는 우려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기술의 변화와 발전으로 사물과 인간이 소통하고 융합하면서 더 좋은 세상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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