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다가 갑자기 새벽에 눈이 떠져 화장실에 다녀온 후 더 이상 잠을 잘 수가 없어서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평소에도 직장이 집에서 멀어 새벽에 출근하는데 오늘은 좀 더 이른 시간에 나왔습니다.
버스와 지하철을 여러번 갈아타고 판교역에 도착하니 7시 40분입니다.
다른 분들은 이제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할 시간인 듯하군요.
판교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10분쯤 가면 사무실에 도착합니다.
그렇지만 일찍 나와 출근 시간이 넉넉해서 운동삼아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약 20분 정도 걸으면 사무실에 도착하기 때문에 평소 운동할 시간도 없고 하니 오늘 걷기 운동을 하겠습니다.
멀리 목적지가 보이는군요.
좀 먼듯하지만 그래도 걸을만할 것 같습니다.
횡단보도를 몇 개 건너고 나서 이제 공원으로 들어왔습니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로를 벗어나 한적한 공원으로 들어오니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공원이다 보니 아침에 산책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좀 있습니다.
저도 이곳으로 직장을 다니기 전에는 아침에 시간이 많아서 운동도 좀 하고 그랬습니다.
그때 생각에 눈물이 찔끔하네요...ㅠㅠ
먹고살려면 멀어도 어쩔 수 없고, 눈감고 귀 닫고, 참고 또 참아야 하는 월급쟁이의 현실 아니겠습니까?
요즘 같은 불경기에 50대는 직장에서 버티기 쉽지가 않습니다.
출근 시간이 2시간이 더 걸리지만 그래도 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오늘도 열심히 해야겠죠.^^
이제 이 다리를 건너 조금만 더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아침에 걷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졸면서 잠 기운에 차에서 내리면 기분이 좀 찜찜한데, 걷다 보니 잠이 확 달아나고 머리가 맑아지네요.
아직은 날씨도 조금은 쌀쌀하고 봄기운이 가득하지가 않네요.
푸른빛이 덜나고 잡초만 무성합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이곳에서도 봄기운을 가득 늘 낄 수 있을 겁니다.
멀리 호수에 분수가 보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분수를 시원하게 가동하네요.
햇 빛과 어우러진 분수의 모습이 참 멋지네요
제가 사진을 좀 찍나 봅니다. ^^
이제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좀 한 산한 느낌이 듭니다.
이른 출근 시간이 다 보니 그렇겠죠.
오늘 모처럼 걸어서 출근하면서 주변 경치 구경도 하고 여유로운 아침을 보낸 것 같습니다.
평소 좀 일찍 출근길에 나서면 이런 혜택을 누리게 되나 봅니다.
오늘도 모든 분들이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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